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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만회장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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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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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두산 박용만 회장이 ‘광고 카피라이터’ 직접 챙기고 있어 화제다.

이례적으로 박용만 회장이 최근 두산그룹 광고 ‘사람이 미래다’ 시리즈인 ‘두산이 젊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카페편, 우산편’의 광고 문구를 직접 쓰고 챙겼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번 기업 광고 스태프 이름 중 ‘CW(copy writer)’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동명이인설’도 있었지만 박 회장 본인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광고는 ‘박용만 광고’ ‘박용만 투잡(two job)’ 등의 애칭이 붙었다.

무엇보다 ㈜두산 박용만 회장은 트위터나 취업 설명회 등을 통해 젊은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평소 대화 중 많은 호응을 얻은 이야기를 직접 광고문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CF ‘우산편’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 콘엑스포(ConExpo)가 계기가 됐다고 한다.

대학생 참관단 10여 명과의 만남에서 “여자친구와의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할까”라는 질문에 박 회장은 “그녀가 무엇을 싫어하는지는 알고 있나. 좋아하는 것을 해줄 때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라고 충고했고, 이것을 받아들여 CF광고 카피로 활용했다고 한다.

또‘카페편’은 박 회장이 자신의 트위터(twitter)에‘누가 당신에게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하던가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좋아질 점도 많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광고 문구로 활용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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