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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잘 팔리던 세종시, 토지 입찰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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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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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심상업용지 26개 필지 중 8개만 낙찰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전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종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단지내 상가가 100% 낙찰되며 인기를 끈 반면, 용지분양 성과는 이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세종시 중심상업용지 내 26개 필지에 대한 입찰에서는 8개 필지만 낙찰되며 낙찰률 31%대를 기록했다.

낙찰금액은 총 312억8169만6000원으로 일반 투자자 5인이 6필지, 업체 2곳이 1필지씩을 각각 낙찰 받았다.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입찰도 신통치 않다. 지난달 유찰된 공동주택용지 8개 필지가 오는 7~8일 재입찰에 나올 예정.

한편, LH가 분양한 세종시 2단계 상가는 지난달 유찰됐던 2호도 같은달 31일 재입찰에서 예정가 대비 145~149%선에서 팔리며 이번 공급분 84호가 모두 낙찰됐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와 용지의 입찰 결과는 내외적 요인에 따라 항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아직 투자 열기가 진행 중인 세종시는 추석 이후 예정된 아파트 분양과 상가 분양 성적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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