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5일 오전 한국은행 기자실 개선공사 기념식을 가진 자리에서 금융권이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질문에 “시장의 반응을 60% 정도 수용하겠지만 전부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특히 속담을 인용하며 시장이 원하는대로만 따라가면 ‘개가 자기 꼬리를 따라가는 형국’이라면서 종합적인 판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한은법 통과와 관련해 “국민이 일하라는 독려로 알고 있다”면서 자만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물가안정에 대한 한은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오는 8일 기준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의견을 개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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