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칭화대 연구 센터는 7월들어 미국에 새로 상장한 중국 기업의 수가 201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무한 상황' 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미국 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 13개사 가운데 11개 기업이 첫 상장때의 가격보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가운데 인터넷 기업 투도우의 주가는 첫 날 거래 가격이 25.56 달러로 발행 가격보다 11.8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미국 주식 시장에 중국 기업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국사회의 여론과 기관들의 견제를 받았으며 일부 중국기업들의 회계조작으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상장전 심사가 까다로운 반면에 미국은 상장 후의 심사가 까다로운 주식 시장의 환경적 차이때문에 중국 상장기업 주가가 미국증시에서 침체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상장사들의 이러한 주가침체와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