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금주 중에 최종 물자 수송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물자전달과 관련한 실무사항 준비가 되는 대로 북측에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 중에 첫 회차 수해지원 물자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첫 지원물품에 대해서도 “영·유아용 영양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총 28억원 규모로 전체 지원액 50억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지난달 10일 영유아용 영양식(140만개)과 과자(30만개), 초코파이(192만개), 라면(160만개) 등 총 50억원 규모의 지원품목 리스트를 북측에 전달했다.
이들 지원품은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수해가 심했던 북측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적어도 수차례에 걸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특별히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대북 수해지원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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