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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기업고객 대상 '세계경제전망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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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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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기업금융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100여명의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SC제일은행 기업금융 박형근 부행장이 세미나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SC제일은행) 기업금융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100여명의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세미나(Global Research Briefing)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국가의 잇따른 국가 부채 위기 등 세계경제가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세계 및 아시아, 특히 한국경제의 현황과 향후 각 시장의 역학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니콜라스 콴(Nicholas Kwan)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회복 추세 속에 대부분의 국가가 경제위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뛰어난 실적을 보여준 아시아를 비교하며, 지난 2년간 세계 경제 회복에 있어 상당부분을 아시아가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아시아가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아의 수출 시장을 서구 지역에서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 자체 시장으로 전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내수를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계해야 할 요소로는 정부주도의 과다한 경기 부양책을 꼽았다.

니콜라스 콴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과거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미 아시아가 새로운 글로벌 통화 질서 발전의 토대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를 4% 대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탄탄한 고용 시장에 힘입은 소비 증가세, 건설 활동의 반등, 세계 경기 회복 지속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이 호재인 반면, IT 부문의 부진, 선진국 경제의 성장 둔화, 가계 부채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그는 최근의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대해 "물가 상승률은 곧 4% 이하로 하락할 것이나 유가 및 전세가 상승 등의 물가 불안 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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