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광화문광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추석을 서울에서 보내거나 차례와 성묘를 마친 가족, 외국인을 위해 풍성한 공연 등이 마련돼 우리의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중추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남산국악당과 삼청각, 북서울꿈의숲에서도 다양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추석맞이 한마당 잔치’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한마당 잔치’가 무료로 펼쳐진다.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10일에는 동·서양 음악을 접목해 대중적이고 쉽게 들을 수 있는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열정적이고 신명나는 타악공연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흥겨운 남사당놀이를 펼친다. 13일에는 전통무용 공연이 열려 중추절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세종/충무공이야기’ 추석 특집 국악공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주요 업적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광화문의 새로운 전시 명소, ‘세종/충무공 이야기’에서는 추석 특집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한 역사 체험 전시장으로 추석을 맞이해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국악공연에서는 전통민요, 퓨전국악 연주와 연주자와의 포토 타임도 마련된다.
◆서울남산국악당 ‘추석특집 미수다(美秀茶)’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통문화체험공연 ‘미수다(美秀茶)’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남산국악당 전통문화체험실에서 진행되는 ‘미수다’ 추석특집 프로그램은 전통 국악공연과 한복체험, 전통예절 및 다례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추석을 맞이해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과 함께 직접 송편도 빚어볼 수 있다.
◆삼청각 ‘추석자미(秋夕滋味)’
삼청각에서는 오는 12일과 13일 프리미엄 디너콘서트 ‘추석자미(秋夕滋味)’를 개최한다. ‘추석자미’는 전통문화 체험과 국악공연, 고급 한정식 식사로 구성돼 있다.
‘추석자미’에서는 삼청각 놀이마당에서 떡메치기, 널뛰기, 투호 놀이, 한복체험, 솟대/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사물광대와 함께하는 ‘신명놀이판’도 즐길 수 있다.
일화당 공연장에서 대금명인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선생의 ‘대금산조’와 삼청각 국악앙상블 ‘청아랑’이 달을 주제로 한 퓨전국악 또한 선사한다. 이생강 명인과 ‘청아랑’이 팔도아리랑 메들리 연주곡을 들려준다.
◆북서울꿈의숲 ‘희희낙락(喜喜樂樂)’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추석 당일 오는 12일 전통놀이 체험과 신나는 국악공연 ‘희희낙락(喜喜樂樂)’이 마련된다.
북서울꿈의숲 문화광장과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희희낙락’은 전통 윷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사물놀이, 진도북춤, 경기민요 등의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