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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300억원 비용 절감·수출 성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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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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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용을 통해 30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개SW역량프라자에서 ‘공개SW 신시장창출 성과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공개SW 적용 신시장창출 지원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특정단말기기에 공개SW를 적용해 라이선스 비용 절감 및 개발기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영상전화기, ATM 기기, 네비게이션, 셋톱박스 4개분야를 선정·지원했다.

그 결과 30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 절감과 200만달러의 수출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영상 전화기를 개발하는 오픈스택은 31만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고 개발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시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엔진을 개발했다. 단말기 당 약 15달러이던 라이선스 비용을 10달러로 낮춰 제품 생산단가를 5% 절감했다.

엔에이치넷은 윈도우 기반의 ATM 기기를 공개SW 기반의 ATM으로 바꿔 연간 13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스마트 셋톱박스용 플랫폼에 공개SW인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결과 라이선스 비용을 제품 1개당 10달러씩 줄였다. LG CNS는 또 개발한 제품을 씨앤앰, CMB, GBN 등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에 공급하기로 하고, 해외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정대진 지경부 SW산업과장은 “공개SW 기반 제품들이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공개SW가 확대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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