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개SW역량프라자에서 ‘공개SW 신시장창출 성과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공개SW 적용 신시장창출 지원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특정단말기기에 공개SW를 적용해 라이선스 비용 절감 및 개발기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영상전화기, ATM 기기, 네비게이션, 셋톱박스 4개분야를 선정·지원했다.
그 결과 30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 절감과 200만달러의 수출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영상 전화기를 개발하는 오픈스택은 31만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고 개발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시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엔진을 개발했다. 단말기 당 약 15달러이던 라이선스 비용을 10달러로 낮춰 제품 생산단가를 5% 절감했다.
엔에이치넷은 윈도우 기반의 ATM 기기를 공개SW 기반의 ATM으로 바꿔 연간 13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스마트 셋톱박스용 플랫폼에 공개SW인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결과 라이선스 비용을 제품 1개당 10달러씩 줄였다. LG CNS는 또 개발한 제품을 씨앤앰, CMB, GBN 등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에 공급하기로 하고, 해외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정대진 지경부 SW산업과장은 “공개SW 기반 제품들이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공개SW가 확대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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