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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 다시 들썩 런민은행 통제 가능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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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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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지난 7월 잠시 주춤했던 주요 물가가 중추제(中秋節 추석)가 임박하면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측은 이에대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4일 신화사 통신은 전국 농부산품 및 농산물 가격 현황 모니터링 결과를 인용해 식용유와 육류 가격의 주도로 식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중반까지 급등세를 보이다 7월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말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계조사에 따르면 4일 돼지고기 엉덩이살과 삼겹살 가격은 지난 20일 대비 각각 1.0%, 0.7%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절반 이상의 성(省) 내 돼지고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후난(湖南)성의 경우 5%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땅콩혼합유와 해바라기유는 각각 0.2%, 0.1% 올랐으며 대두유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달걀과 생닭은 각각 0.2%와 0.3% 올랐다.

런민은행 관계자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주요 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뒤 다만 중국의 물가 상승률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더룬(馬德倫) 런민은행(人民銀行) 부총재는 "중국 소비자물가(CPI) 상승은 국내외 여러가지 원인이 복잡하게 얽힌 결과"라며 "현재의 물가 상승은 여전히 통제 가능한 범위"라고 말했다.

마더룬은 "물가가 아직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물가 안정에 유리한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향후 거시조정 정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올해 물가 안정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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