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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까지 삼성에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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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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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탭 판매량 논란 제기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삼성에 여기저기서 견제구가 쏟아지고 있다.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태블릿 PC분야에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난타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애플과의 특허소송에 따라 삼성은 독일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에서 갤럭시탭7.7의 전시를 철회해야 했다.

이번에는 레노버가 삼성전자에 태클을 걸었다.

5일 앤드류 바로우 서유럽 담당 소비제품 디렉터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7을 지난해 100만대 선적했지만 단 2만대만 팔렸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를 근거로 갤럭시탭 7이 나온지 1년이 지났지만 판매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삼성전자가 바로우의 말에 대해 기사 마감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한번도 태블랫 시장 판매량을 제대로 밝히지 설명했다.

레노버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고 있는 노트북 제조 회사로 IBM의 노트북제조 부문이 인수합병으로 중국 회사가 됐다.

레노버는 이번 IFA 전시회에서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아이디어패드 K1이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우는 IFA에서 가디언에 3000만대가 팔린 아이패드 가격이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다른 경쟁자들은 돈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노버 관계자가 이렇게 갤럭시탭의 출고량과 판매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 것은 애플에 이은 태블릿 선두주자인 삼성에 대한 흠집내기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이 지난해 150만대 판매됐으며 지금까지 250만대 이상이 출고됐다고 밝히고 있다. 3000만대 이상이 팔린 아이패드에는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적이지만 실제 판매량이 2만대에 불과하다는 레노버 관계자의 말과는 크게 동떨어진 수치다.

모바일 업계는 출고 기준으로 판매를 발표한다. 재고가 넘칠 경우 통신사들이 공급 받은 기기를 나은 조건으로 모두 판매하기 때문에 출고와 판매를 동일하게 보는 것이다.

판매량 논란은 이같이 출고량과 소비자 구매량이 차이가 나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올 초에도 외신은 삼성전자 간부가 기업설명회에서 갤럭시탭 판매량이 출고는 200만대지만 소비자 구매는 차이가 있었다고 말해 차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지만 회사는 순조롭다는 말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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