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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5·18 숭고한 정신 계승·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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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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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5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이 필리핀의 민중혁명, 남아공 만델라 대통령의 인권운동과 같은 세계적인 민주화운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5·18 기록물은 우리나라 현대사 자료로는 최초로 등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무척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에게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며 “이런 위대한 정신은 우리 국민만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를 믿는 전 세계인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은 물론 세계 민주주의 꽃을 피워 나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제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기록물을 포함해 5·18과 관련된 모든 기록이 잘 보존되고 후세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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