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추격매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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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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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코스닥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가는 안 원장이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회사에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5일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950원(14.95%) 상승한 4만5750원을 기록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비해 코스닥은 이날 3% 가까이 내렸다.

이 회사 주가는 안 원장 측근으로부터 출마설이 나온 2일부터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지분 3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회사에서 이사외의장을 맡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출마가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그러나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이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상반기 매출 433억원·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각각 45.11%·87.20% 늘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4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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