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판다배설물로 만든 차 등장

판다 인형과 옷 가방에 이어 이번에는 판다의 배설물로 만든 판다 차(茶)가 등장해 중국인들의 특별한 판다 사랑을 과시했다.

최근 쓰촨 대학의 한 교수는 중국의 상징물중 하나인 판다의 배설물로 만든 차, 이른바 '판다 차'를 팔고 있다고 쓰촨신원(四天新聞)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수가 쓴 '판다 배설물을 이용해 키운 차'라는 글은 쓰촨성 정부로부터 저작권을 얻기도 했다.

이 교수는 "국보 판다의 배설물로 키운 차 역시 국차"라고 주장하면서 "희소가치가 있어 명차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판다가 즐겨 먹는 대나무 잎에 항암성분이 많으므로 반다의 배설물에도 항암성분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현재 '판다 차'는 500g 당 22위안(한화 약 3700원)에 팔리고 있으며 최상품의 경우 50g 당 가격이 2186위안(36만원)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500ｇ 한근에는 한화로 무려 360만원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판다 차'의 항암성분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판다의 명성에 기댄 상술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