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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81P↓·환율 5.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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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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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코스피는 80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18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070원에 바짝 다가섰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1.92포인트(-4.39%) 하락한 1785.83을 기록하면서 6거래일 만에 1800선 아래로 밀렸다.

미 고용지표가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개인만 유가증권시장에서 7400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수했을 뿐 외국인·기관은 각각 3300억원·4400억원어치 이상 팔았다.

통신업종을 뺀 주요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화학업종(-6.94%)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면서 SK이노베이션, LG화학, 에쓰오일 모두 10%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은 SK텔레콤, NHN뿐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8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6%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65%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 오른 106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1069.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며 "경기지표나 정책수위가 시장 기대를 밑돌 경우 코스피가 1700선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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