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부처 과잉생산 제한 공동 정책, 시멘트 철강 등 산업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05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중국 공업신식(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 등 10개 중앙부처가 과잉생산을 억제하는 공동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혀 시멘트 철강 등의 산업에 타격이 전망된다.

공업신식화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너지절감 생산효율 등에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10개 부처가 전기세 차별 적용, 에너지 소모량 총량 제한, 기업인 책임제 등 기업의 투자와 생산 제한을 골자로 한 공동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철강, 알루미늄, 시넴트, 합금주철 등 고오염 업종의 생산량은 각각 13%, 28.9%, 19.2%, 21.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네이멍구 자치구 등 8개 지역에서 오염 업종의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공업신식화부는 최근 각 성(省) 올해 도태 시켜야할 18개 업종에 대한 목표치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중국 정부는 고오염 비효율 업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금융위기 후 경기 부양을 위해 기반시설 등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이들 업종의 생산량이 다시 증가했다.

과잉생산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되면 철강과 시멘트 등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강의 경우 중소업체가 대상이어서 상장사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시멘트의 경우 가격 조정 등으로 파고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