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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中 인루식품 인수 초읽기, 상무부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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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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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의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가 중국 식품업체 인루식품 인수를 위한 중국 상무부의 반독점심사를 통과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5일 보도했다.

네슬레는 지난 4월 샤먼 인루식품의 지분 6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의 반독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인수가 불가능하다. 샤먼 상무국은 지난 3개월 동안 시장 조사 등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통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인루를 인수할 경우 중국 매출이 단번에 약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루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54억6000만위안이었으며, 네슬레의 중국내 매출규모는 204억위안에 달한다.

네슬레는 정확한 인루 인수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약 10억스위스프랑(미화 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네슬레는 세계 시장 중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네슬레의 유기농 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늘었는데, 신흥국 시장의 경우 12% 증가세를 기록했다.

네슬레는 인수 후에도 천칭옌(陳淸淵) 회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인루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루식품은 땅콩우유, 인스턴트 통조림 죽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네슬레와 함께 네스카페 커피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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