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만 있나?…'바다·망고'의 역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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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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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 바다와 망고의 역습이 시작됐다.

최근 모바일 제조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다.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진행됐던 모바일 생태계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위기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엔 여느 때보다 새로운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는 ‘탈 구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며 속속 새로운 OS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운 OS전략을 내세우며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인 ‘바다’를 내세우며 큰 파도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1를 계기로 바다 OS 확산을 통한 관련 생태계 확보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바다OS를 스마트폰 및 모바일 전반에 연동,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바다 OS는 꾸준히 점유율이 오르며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 중심의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우선 ‘바다 2.0’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3’, ‘웨이브M’, ‘웨이브Y’ 등 3종을 출시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바다OS를 탑재한 바다폰은 신흥 시장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웨이브’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전반기까지 7개의 ‘바다폰’ 시리즈를 내놓으며 7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바다의 완성도를 높여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시리즈인 갤럭시에 버금가는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윈도폰OS를 탑재한 스마트폰들도 세계 시장에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까진 시장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이 큰 모바일 운영체제다.

이 때문에 다양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윈도 OS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여 스마트 시장에서 새로운 위치를 점할 계획이다.

HTC는 발빠르게 새로운 윈도OS ‘망고’ 를 탑재한 ‘레이다’와 ‘타이탄’을 최근 선보였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신 윈도폰을 전면에 내세운 것.

앞서 HTC는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가 탑재된 레퍼런스폰을 선보이며 구글과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럽, 미국, 싱가폴 등에 망고폰을 선보인다.

노키아는 미국에서 오는 10월에 망고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서치인모션(RIM)도 새로운 OS인 ‘블랙베리7’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빠르게 선보였다.

림이 블랙베리7을 탑재해 선보인 블랙베리 볼드 9900은 블랙베리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10.5㎜ 두께에 터치스크린과 쿼티 키패드를 함께 갖췄다.

블랙베리7은 기존 블랙베리6 OS보다 최대 40%, 블랙베리5보다 두 배나 브라우징 속도가 향상됐다. 블랙베리 7의 확대 및 이동 기능은 웹에 최적화됐으며 HTML5 구현으로 게임 및 비디오 기능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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