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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 구조조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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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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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부의 부실대학 퇴출을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재정지원 제한과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할 하위 15% 대학 43곳을 선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 가운데 실사를 거쳐 퇴출이나 통폐합 대상이 될 부실대학을 연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전체 346개 대학(4년제 200개, 전문대 146개) 중 4년제 28개, 전문대 15개 등 43개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중 대학 9개, 전문대 8개 등 17개는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 43개 중 수도권 대학은 11개(4년제 8개, 전문대 3개), 지방대학은 32개(4년제 20개, 전문대 12개)다.
 
교과부는 이날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하위 15%를 공개하는 대신 상위 85% 대학 288개의 명단과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총 17개인 대출 제한 대학 가운데 제한 대출 그룹으로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등 4년제 6개와 김포대학,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등 전문대 7개 등 13개가 포함됐다.
 
또 최소 대출 그룹에는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 등 4년제 3개와 전문대인 성화대학 1개 등 4개가 들었다.
 
이들 중 루터대,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건동대, 선교청대 등 7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출 제한 대학이 돼 내년 신입생뿐 아니라 2학년생도 대출을 제한받는다.
 
이번 평가에는 종교계 대학 21개 중 15개가 평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상에서 제외됐다.
 
4년제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대출 제한 9개대(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를 비롯해 경남대, 경성대, 경주대, 극동대, 관동대, 대전대, 상명대, 서남대, 서원대, 영동대, 중부대, 초당대, 평택대, 한국국제대 등 23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대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대출 제한 8개대(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김포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성화대)를 비롯해 국제대, 동주대, 부산정보대, 서라벌대, 세경대, 웅지세무대, 주성대 등 15개다.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국립대 평가 결과는 이달 중순 공개된다. 교과부는 41개 국립대 가운데 평가대상 38개 중 6개는 특별관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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