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미 기동상담서비스는 지경부·기재부·환경부·노동부의 정부파견관, Invest Korea 및 민간금융기관의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사절단이 투자가들의 각 분야 세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면서 한국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시카고 소재 친환경 폐수처리 세계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의 날코(Nalco)사는 한국 내 인수대상기업 확대와 R&D센터 투자시기를 고민하던 차에, 이번 기동상담 서비스를 통해 한국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얻으면서 주요 궁금증을 해결했다. 특히 환경부에서는 수질, 음용수처리 및 청정에너지 관련 한국정부의 환경정책 질문에 대해 상세히 답변했으며, 높은 서비스수준에 대해 상담기업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반도체 공정재료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캐봇(Cabot)사는 8월25일 한국내 공장을 준공한 것에 이어 추가 R&D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캐봇사는 노사갈등, 직원훈련 지원사항에 대한 문의사항을 노동부 파견관으로부터 직접적인 답변을 얻은 점에 큰 만족감을 표했으며, 공정 상 화학물질 처리에 대한 부분도 환경부 측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 외에도 자산운용 규모 780억달러의 캐나다 인프라투자 전문기업 브룩필드(Brookfield) 등의 주요 현지 금융기업들도 한국 투자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기동상담팀과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 등에 대해 세부적인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 정부와의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김병수 Invest Korea 종합행정지원실장은 꽉 짜여진 일정 중에 일리노이 주 상업개발부, 캐나다 퀘벡주의 투자유치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병수 Invest Korea 종합행정지원실장은 “해외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한국 투자관련 다양한 궁금증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일괄 해소해 주는 만큼 외국인투자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기동상담을 금년 상반기 상하이·홍콩·베이징 등에서 이미 실시해 한국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한국투자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세계 어떠한 지역이라도 기동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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