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부 당국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 공조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위 본부장이 미국에 간다”며 “남북ㆍ북미 대화 이후 북한과의 후속 대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미국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면담한 뒤 10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ㆍ북미대화 이후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북한 측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은 이번 접촉을 통해 새로운 대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류우익 전 주중 대사의 통일부 장관 내정으로 정부의 대북 정책이 유연하게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맞물려 한미 양국이 이번 접촉에서 6자회담 재개를 놓고 탄력적인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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