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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악,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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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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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우리 음악을 담은 국악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로 올랐다. 국악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악 전문음반사 ‘악당이반’ 측은 음반 ‘정가악회 풍류 Ⅲ-가곡’이 내년 봄 열리는 제54회 그래미상에서 ‘서라운드 사운드’와 ‘월드뮤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통보를 지난달 30일 그래미상사무국 쪽으로부터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정가악회 풍류 가곡’은  지난해 겨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곡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관가정에서 공연하고 녹음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5월, 미국에서는 6월에 발매됐다.
 
전통가곡 ‘태평가’와 ‘편수대엽’, ‘우조 이수대엽’ 등 9곡을 젊은 여성 명창 김윤수씨가 부르고 국악 실내악단 ‘정가악회’가 연주했다. 이 정가악회 음반은 일반 CD보다 음질이 좋은 수퍼오디오CD인 SACD로 만들어졌다.

한편 그래미상은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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