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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분석> A조, "'죽음의 조' 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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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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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A조  : 바이에른 뮌헨, 비야레알, 맨체스터 시티,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비야레알, 나폴리, 맨체스터시티(우측 위부터 시계방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죽음의 조'. 진부하지만 A조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말을 찾을 수가 없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라리가 인간계 2위 비야레알,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맨체스터 시티, 라베찌-함식-카바니 삼각편대를 앞세워 이탈리아에서 돌풍을 일으킨 나폴리... 

누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조 편성이다. 때문에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기 어렵다.

◆바이에른 뮌헨, 5번째 우승을 향해

바이에른 뮌헨은 A조에서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다. 한가지 조건은 로벤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뮌헨의 공격력은 다른 유럽 강호들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최전방 마리오 고메즈(독일)를 중심으로 토마스 뮐러(독일)와 프랭크 리베리(프랑스), 아르엔 로벤(네덜란드)가 뒤를 받치고 있는 공격라인의 파괴력은 유럽 클럽들 가운데 1, 2위를 다툰다.

슈바인슈타이거(독일)와 루이스 디아스(브라질)이 지키는 중앙도 탄탄하다. 특히 슈바인슈타이거는 유로2008을 정점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수많은 유럽 명문 클럽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뮌헨이 거둔 4회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9회), AC밀란(7회), 리버풀(5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우승 회수다. 뮌헨은 지금의 멤버로 2009~2010 챔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릴 때가 됐다.

◆비야레알, 노란잠수함 16강은 기본

비야레알은 2000년대 들어 챔스에 2번 진출해 모두 16강 이상을 기록했다. 2005~2006 시즌에 '축구의 반역자' 후안 로만 리켈메를 앞세워 4강까지 진출했다. 비록 앙리가 불꽃을 태운 아스날에게 무너지긴 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저력은 충분했다.

객관적으로 비야레알은 뮌헨, 맨시티에 뒤쳐저 있다.

다행히 팀 에이스 쥐세페 로시(이탈리아)가 잔류했다. 로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득점 5위에 올랐다. 팀 전체 득점 54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로시가 책임졌다.

◆맨체스터 시티, '반지 원정대' 결성

맨시티가 달라졌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중요한 시점에서 발목을 잡히던 모습이 사라졌다.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맨유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딘 제코(보스니아),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다비드 실바(스페인), 사미르 나스리(프랑스) 등 '판타스틱4'의 공격력은 EPL 최강이다. 뿐만아니라 미드필더, 수비, 골키퍼까지 전부 유럽 탑클래스 선수들도 스쿼드를 채웠다. 최강 바르셀로나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챔스 경험이 없다는 점도 약점이라 할 수 없다. 현 스쿼드에 있는 멤버들 모두 이적하기 전 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맨시티, 리그와 챔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반지 원정대'는 결성됐다.

◆나폴리, 삼각편대 공격력 만큼은

힘들게 이탈리아 리그를 뚫고 올라왔더니 첩첩산중이다. 뮌헨ㆍ비야레알ㆍ맨시티, 만만한 상대가 없다.

믿을 건 단 하나. 라베찌(아르헨티나), 마렉 함식(슬로바키아),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삼각편대 뿐이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차지했다. 함식도 11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누구도 나폴리가 챔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삼각편대는 그 예상을 보기좋게 무너뜨렸다.

역시 스쿼드가 얇다는 것은 문제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중반기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지며 AC밀란에게 스쿠데토를 넘겨줬다. 주전 한명만 부상을 당해도 팀에 심각한 타격이다. 그래도 그들이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축구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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