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구간은 경부선 부산방향 신갈~안성과 서울방향 안성~오산, 영동선 강릉방향 호법~여주과 인천방향 신갈~안산 구간이다.
중부선에서는 통영방향 하남~산곡, 광주~곤지암, 서이천~일죽 구간과 하남방향 호법~산곡 구간에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선은 목포방향 목감~비봉, 서울방향 서평택~발안과 일직~금천 구간이 문제다.
추석 연휴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곽선 일산방향 평촌~산본, 안현~시흥, 장수~송내과 판교방향 중동~송내, 상일~하남, 청계요금소~평촌, 퇴계원방향 하남~상일이 연휴 기간 동안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정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를 확대하고 나들목과 분기점의 갓길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 있는 임시 감속차로제도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선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현재 전국 19개구간, 110.3㎞에 이르는 갓길이외에 5개 구간, 38.4㎞의 갓길을 임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나들목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는 평시보다 4시간 연장된다. 이밖에 영동선 양지~호법 등 2곳(59.8㎞)과 국도 17호선 진천~두교리 등 19곳(69.2㎞)도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4.3㎞)과 국도 5호선 봉산~장양(7.46㎞) 구간은 조기 개통한다.
올 추석에는 고속도로 정체구간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차량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임시 감속차로제도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 노선 9개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운전자는 나들목 1㎞ 전방부터 설치 해 놓은 안내 입간판을 보고 미리 차선을 변경할 수 있어 고속도로 정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오는 11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에 가장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귀경길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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