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부모·부부·자녀·손자녀 등 3대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거나 연금을 받고 있는 가정이 3만 세대 12만명에 달했다.
부모·부부 또는 부부·자녀 등 2대가 국민연금에 가입해 있거나 연금을 받고 있는 가정은 357만 세대에 983만명, 부부가 국민연금에 가입한 경우는 581만 세대에 1161만명이었다.
가족의 연금보험료를 대납하는 가정도 증가했다.
가족의 연금보험료를 대납해주는 사람은 전국민 연금 시행 첫 해인 1999년 1만8000명에서 지난해에는 30만7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자녀가 부모의 보험료 대납하는 경우가 20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모가 취업준비나 군복무 중인 자녀의 보험료 대납이 9만2000명, 형제·자매간 대납이 1만1000명 등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족 3대가 노년기를 함께 보내는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가족 3대가 노후준비를 국민연금으로 시작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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