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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9개월 연속 4.7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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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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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연속 금리동결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6일 기준금리를 연 4.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이날 보도했다.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동결됐다. RBA는 통상적으로 매년 1월에는 월례이사회를 열지 않는다.

마켓워치는 월례이사회를 통한 이번 결정에 대해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이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 대한 우려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B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국가 부채 문제를 둘러싼 결정과 유럽과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은 최근 몇주간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RBA는 이어 "그 결과 글로벌 경제전망은 올해 초보다 더 불분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공포를 높인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음을 상기시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 투자전략가들은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 및 중국 경제의 둔화를 고려해봤을 때 금리 인상 여지는 많지 않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금리 인하 여지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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