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은 5일 일본 도쿄 미쯔비시그룹 영빈관에서 미쯔비시화학, 미쯔비시상사와 함께 침상코크스 제조 및 판매 합작사업 회사 설립에 관한 기본 방침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일본 측 파트너사와 함께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광양의 22만5000평방미터 부지에 연간 10만톤 규모 침상코크스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침상코크스는 소프트피치를 정제해 고온 고압의 열처리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소프트피치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콜타르를 증류시켜 제작한다.
침상코크스는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2차전지, 슈퍼커패시터 전극재, 전극봉 등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 철강생산 공정에서 연간 약 5만톤 발생되는 콜타르를 활용해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침상코크스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켐택은 수입에 의존해 오던 탄소소재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미쯔비시화학, 미쯔비시상사와 탄소소재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별도로 체결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마그네슘, 리튬, 희토류, 음극재에 이어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소재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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