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짓게 되는 리튬이온 2차전지 활물질 공장은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에 위치한 3300㎡(1천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STM은 양극활물질 ‘NCM’을 연간 2500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라인을 2012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삼성SDI는 2차전지 사업의 소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삼성그룹의 2차전지 사업 전반에서도 관계사간 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한 차례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삼성SDI가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STM도 이에 부응 생산규모 및 사업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TM이 생산하게 되는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활물질 NCM은 모바일 및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의 소재로 사용되는 니켈·코발트·망간의 삼성분계 금속산화물로, 고가의 코발트계 활물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특히 소형 IT용 및 자동차용, 그리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등 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전반의 급격한 성장으로 활물질 수요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는 리튬 2차전지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기기와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자동차,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등의 ESS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사장, 토다공업 토다 토시유키(Toda Toshiyuki) 사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다 토시유키 사장은 축사를 통해 “그린에너지가 부각되면서 2차전지 활물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합작회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인희 사장은 “삼성정밀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나노세라믹 기술과 토다공업의 2차전지 소재 사업경험이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활물질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분야의 초일류 회사가 되자”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초일류 소재화학사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친환경·에너지·전자소재 부문을 핵심성장 동력으로 설정해 폴리실리콘, 2차전지 활물질, 생분해성 수지 등의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