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기술(IT) 분야의 수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2.4% 줄어든 13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IT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휴대폰, TV, 시스템반도체 제품 수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6개월 연속 130억달러대 수출규모를 이어갔다.
I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70억9700만달러, IT무역수지는 59억6700만 달러 흑자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에 비해 10.2% 증가한 20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태블릿PC는 글로벌 업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2억달러를 수출, 전월보다 17.9% 늘었다.
TV 부문은 3D TV,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과 TV 부분품의 호조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10.2%)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융합 핵심부품인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및 DDI 등 수출이 늘고 파운드리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한 17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7.4% 적은 17억5000만달러를 기록, 올해 4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2% 하락한 25억2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은 우리나라 IT 수출에서 32.6%의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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