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이날 연방하원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유로화는 단지 같은 화폐 사용 지역이 아니라 유럽에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유로화에 대한 지지를 피력했다.
그녀는 이와 관련 “유로화는 통합 유럽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로화가 망하면 유럽이 망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유로본드 공동 발행에 대해서는 “모든 부채를 한 바구니에 담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녀는 이어 “당면한 유로존의 문제는 수십년간 쌓아온 부채 과잉으로 인한 것으로 유로본드나 부채조정 같은 한방의 해법으로 풀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의 문제가 유로화를 망칠 수는 없다”며 재정 위기 국가들에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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