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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월드컵시리즈서 후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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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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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후프 결선에서 올해 개인 최고인 5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손연재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후프 결선에서 27.975점을 받아 8명의 선수 중 5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올해 네 차례 월드컵시리즈 중 세 차례 개인 종목 결선에 올라 볼과 후프에서 7위를 달렸던 손연재는 처음으로 5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물오른 기량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손연재는 또 곤봉 결선에서도 27.375점을 획득,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 후프(27.450점)-볼(27.075점)-곤봉(27.450점)-리본(27.525점) 4종목 합계 109.500점을 받아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던 손연재는 여세를 몰아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아시아의 간판선수로 공인받았다.

전반기 월드컵시리즈에서 꾸준히 개인종합 12~13위권을 유지했던 손연재는 러시아 대표 선수들과 크로아티아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체력을 키웠다.

해마다 34~37℃로 건조하면서 폭염이 기승을 떨치는 크로아티아에서 체력 훈련을 치르며 지구력을 키운 손연재는 지난달 8일 하반기 첫 대회였던 헝가리 KFK 그라시아컵대회 개인종합에서 110.443점을 받아 참가 선수 17명 중 3위를 차지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8월29일 독일 베를린 그랑프리 파이널 리듬체조 대회에서는 107.075점을 획득하고 개인 종합 12위에 오르며 고득점 행진을 벌였다.

특히 당시 현지 팬들의 투표에서 러시아와 독일 선수들을 제치고 ‘미스 토너먼트’에 선정돼 유럽 심판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리며 입지를 넓혔다.

세 차례 대회에서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실감한 손연재는 곧장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넘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19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FIG는 개인종합 순위에서 1위부터 15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주는데, 한 나라에서 2명까지만 출전을 허용하기에 손연재는 18위 이내에 든다면 곧바로 런던행을 확정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얻지 못한 선수는 내년 1월 런던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참가해 5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FIG는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할 20명의 출전선수를 확정하고 대륙별 와일드카드 4장을 배분, 총 24명의 선수만 올림픽 무대에 초대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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