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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YWCA, '제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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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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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는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대상 수상자인 주선애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대리수상), 특별상 수상자인 최영아 다시서기의원 원장, 젊은지도자상 수상자인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 강교자 한국YWCA연합회장.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지난 2003년 제정돼 올해 9회째를 맞은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수상자를 선정,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교육학 교수이면서 탈북민의 남한 정착과 인권향상에 기여해 '탈북민의 대모'로 불리는 주선애 장로교신학대학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주 명예교수는 2006년 탈북자종합회관을 개관해 탈북민들의 인권보호와 남한 정착을 위해 헌신한 기독교 학자이자 사회운동가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탈북자들과 같은 집에서 생활을 같이 하며 평소에도 검소한 삶과 겸손한 자세로 소외된 이웃을 향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여성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한 김문정 씨는 맘마미아, 미스사이공 등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부터 서편제, 명성왕후, 내 마음의 풍금, 광화문 연가 등 창작뮤지컬에 이르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음악감독이다.

김 감독은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향해 준비하고 도전하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롤 모델로 꼽혀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별상 수상자인 최영아 씨는 대학교 때 접한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다일천사병원, 영등포 요셉의원 등을 거치며 10여년 간 노숙인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을 계속해 온 내과의이다.

현재 노숙인을 위한 진료센터인 다시서기 의원의 원장으로 일하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의료 지원에 헌신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조건에 놓인 이웃에 대한 섬김과 존중을 몸소 실천해 우리 사회의 통합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한국여성지도자상'은 한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헌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온 여성 지도자 1인에게 대상을,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온 50세 미만의 여성 1인에게 젊은 지도자상을, 그리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에 공헌한 여성이나 단체에 특별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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