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방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라크’(Mirach IS11PT)를 9일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미라크’는 팬택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시리우스 알파’(SIRIUSα IS06)에 이어 일본시장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미라크’는 팬택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방수기능을 갖춰 전화기를 켠 채로 물을 뿌리거나 물 속에 담궈도 손상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습하고 비가 많은 일본 환경에 맞는 모델이다.
이번에 일본에서 선보인 미라크는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GUI(통상모드) 외에 ‘심플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심플모드’를 선택하면 피쳐폰에서 흔히 쓰던 방식의 메뉴모드를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미라크는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WVGA해상도(800x480)의 3.7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2.3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미라크’는 화이트(클리어 화이트), 핑크(루센트 핑크), 브라운(스모키 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국 제조사 중 최초로 2005년 일본시장에 진출해 두 차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선전해온 팬택은 앞으로도 방수 스마트폰 ‘미라크’의 경우와 같이 소비자 요구 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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