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제 1회 추경예산 2조 4천여억 원 편성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를 당초 예산 2조 3,031억원보다 1,770억원(7.7%)이 증가한 2조 4,80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년도 도화지구이전재배치사업(795억) 및 학교용지부담금 과년도분(140억) 미전출금 등으로 인한 2010년도 마이너스 결산이라는 초유의 상황과 2011년도 학교용지부담금 과년도분(200억)에 대한 인천시 세입 미편성으로 인한 재원부족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이달에 실시하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에 당초 예산에 확보하지 못한 노후 급식시설 보수 및 노후기구 교체(25억) 등 학교급식 39억 원, 신설학교 토지매입비 438억 원, 유아교육비 지원 141억 원, 계약제교원인건비(101억)및 사립학교인건비재정결함보조(54억) 155억 원, 시.도교육청 평가사업 240억 원, 지방교육채원금 및 이자상환 67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세입은 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 중앙이전수입이 1,922억 원 증액 편성되었고, 법정이전수입, 비법정이전수입 등 자치단체이전수입이 16억 원, 기타이전수입 825억 원, 자체수입 14억 원이 늘었다.

2010년도 마이너스 결산으로 인해 전년도 이월금이 1,006억원이 감액되어 총 1,770억원이 증액됐으나, 교과부에서 지원하는 지방교육채 원금 및 이자상환비 707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세입증액은 1,060억원 규모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2011년도 제1회 추경은 열악한 재정상황을 위해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경상적 경비 및 교직원 인건비 등 369억원을 절감했고, 필수사업인 미추홀외고 기숙사 증축 등 명시이월될 사업비 387억원을 2012년도 본예산에 편성하는 조건으로 삭감하여 추경재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확보하지 못한 학교급식사업비, 유아교육비 지원, 시.도교육청 평가사업, 교수학습 환경조성 시설개선사업 등 필수경비를 편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