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이 분류·이송·집하·검사 등 전 화물처리과정을 자동화한 '특송화물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국제 특송화물의 신속·정확한 통관을 위해서다.
이번에 구축한 자동화 시스템은 기존의 수작업 화물분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물처리 오류를 효율적으로 차단함으로서 특송화물 통관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검사대상으로 지정된 화물을 한 곳으로 분류해 집중 검사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세관의 물품검사 기능을 좀더 효율화했다.
세관은 X-Ray 투입에서 배출까지 특송화물 처리시간도 종전 30분에서 2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특송화물을 통한 주요적발은 마약류 14건, 지적재산권 위반 47건, 외국환거래법 위반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마약류 17건, 지적재산권 39건, 외국환거래법 위반 8건 등이었다.
세관 관계자는“특송화물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하여 특송물품 검사에 좀더 집중함으로서 마약·불법의약품·불법먹거리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관세국경에서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