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7 회동 앞두고 유럽에 '결단' 촉구

  • 美재무부 관리 "유럽 단호함, 세계 경제 회생에도 중요"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의를 앞두고 유럽이 역내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 재무부 고위 관리는 이날 G7 회동 배경 브리핑에서 유럽의 경제적 건전성이 회동의 핵심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번째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로 둬야 할 것이 유럽의 단호함"이라면서 "이는 현 상황에서 세계 경제 회생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G7 회동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고용확대 방안도 설명할 것이라면서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의 안정 회복이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일각에서 G7이 이번에 경기 부양을 위해 수용적 통화 기조를 유지키로 합의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기는 하지만 현실적 한계 등으로 인해 실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위기 타개를 위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