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형건설사 올 분양성적 '저조'… 추석이후 전망 밝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08 1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9~11월 분양예정 물량 크게 증가<br/>일반분양 적어 미분양 위험 낮아<br/>전세난으로 주택 수요 늘어날 듯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규모 사업장들이 추석 연휴 이후 분양될 예정으로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주택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는 올해 총 6만582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나 현재까지 2만5702가구 공급에 그치며 계획 달성률이 평균 39%에 머물렀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7686가구 계획에 5379가구를 분양해 가장 높은 달성률(70%)을 보였으나, 대우건설은 2만196가구 중 9211가구(46%), 현대건설은 8459가구 중 3200가구(38%) 정도만 공급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도 각각 29%(1만4968가구 중 4269가구), 25%(1만4514가구 중 3643가구)의 저조한 달성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는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11월 분양 예정 물량은 약 11만8000가구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실제 삼성물산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 왕십리1·2구역, 용산4구역, 부천 중동 등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총 9453가구(일반분양 41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올해 하반기 서울과 성남 중동 재개발 단지 및 용인·창원·당진 등 전국에서 30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은 마포자이 2차와 공덕자이, 도림아트자이, 금호자이 2차 등에서 약 228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대우건설은 서울과 경기도, 세종시 등에서 약 8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림산업도 전국에서 4500여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발표한 '전세대란 : 주택 가격을 자극할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미분양 발생 위험이 낮다"며 "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55.5%에 이르는 상황과 입주물량 감소, 멸실 증가 등으로 건설업체가 느끼는 경기체감지수는 이미 바닥을 형성한 것처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