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시 감기약·멀미약 복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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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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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운전 중에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이 들어있는 종합감기약 복용을 삼가야 한다. 이 성분이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이 든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물 복용시에 피해야 할 음식 등 의약품 복용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 복용시에는 음주를 피하고, 빠른 효과를 위해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위장출혈, 궤양 등을 유발하는 만큼 전문가와 상의해 다른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위산에 의한 복통을 완화시키는 제산제에는 주로 알루미늄이 들어있으므로 오렌지 주스와 같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속쓰림, 소화장애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있을 때 커피나 콜라, 차, 초콜릿 등을 먹게 되면 음식에 함유된 카페인이 위의 염증이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 시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과 함께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의약품의 첨부 문서에 있는 용법 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복용 후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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