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후 수원시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에서 “서울시 교육감 비리, 안철수 원장 등장 등의 문제와 관련된 말을 아끼는 것은 공연히 오해를 불러 또 다른 논란거리를 일으킬까 봐 그렇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신드롬의 원인은 무엇인가?”, “당으로 돌아간 뒤 대선출마를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향후 대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뭐라 말하면 정부와 대통령에 타격이 간다”라며 “뜻은 사람이 세울 수 있지만, 뜻을 이루는 것은 사람의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서울시 교육감 문제에 대해 법률적으로만 따지는데, 상식적으로 국민들이 돈을 왜 줬다고 생각하겠느냐?”라며 “정치권, 법조, 언론 등 사회 권력들이 앞장서서 부패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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