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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왕의 남자’ 수식 사라질 때까지 정치적 발언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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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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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8일 “‘왕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어떤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수원시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에서 “서울시 교육감 비리, 안철수 원장 등장 등의 문제와 관련된 말을 아끼는 것은 공연히 오해를 불러 또 다른 논란거리를 일으킬까 봐 그렇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신드롬의 원인은 무엇인가?”, “당으로 돌아간 뒤 대선출마를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향후 대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뭐라 말하면 정부와 대통령에 타격이 간다”라며 “뜻은 사람이 세울 수 있지만, 뜻을 이루는 것은 사람의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서울시 교육감 문제에 대해 법률적으로만 따지는데, 상식적으로 국민들이 돈을 왜 줬다고 생각하겠느냐?”라며 “정치권, 법조, 언론 등 사회 권력들이 앞장서서 부패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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