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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계약재배 물량 방출로 수급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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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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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7~8월 계속적인 호우로 인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에 방출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감자 수급안정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고랭지 감자는 평년에 비해 재배면적은 9.2% 늘었으나, 7~8월 지속적인 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고랭지 감자 생산량은 평년 11만7000톤이고 지난해 13만9000톤 생산됐으나 올해엔 9만7000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 4100여톤을 오는 10월말까지 시중에 집중 출하하고, TRQ 식용감자 3000톤도 9월말부터 신속하게 도입·방출해 수급안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0년도 TRQ물량으로 민간업체에서 도입해 보유 중에 있는 400톤도 시장 방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감자 수급불안은 가을감자가 본격 출하되는 10월말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가을감자 재배면적이 평년에 비해 22.4%, 지난해에 비해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8월 하순부터 기상여건도 좋아짐에 따라 수급안정에 필요한 물량확보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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