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 지진, 핵발전소 내구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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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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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에서 발생해 멀리 캐나다까지 전달된 강도 5.8의 지진이 버지니아에 있는 핵발전소의 내구 한계치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미국의 핵규제위원회(NRC)가 8일 밝혔다.

미 지질학 서베이 자료를 토대로 위원회는 지난 8월23일 발생한 지진은 대지를 0.26g만큼 이동시켰는데 이는 버지니아의 노스 애나(North Anna) 핵발전소의 내구 한계치인 0.18g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RC의 스캇 버넬 대변인은 "리치몬드시 북서부에 위치한 이 핵발전소가 당장 중대 위기를 맞을 피해는 입지 않았다"면서도 "중대한 피해가 있을 가능성을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지진 진원지로부터 약 20㎞ 떨어져 있으며 지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발전이 중단된 채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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