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1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안타로 타율을 0.214로 유지했다.
2-0으로 앞서던 1회초 2사 2루 때 첫 타석에 오른 이승엽은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초구인 142㎞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며 2루 주자 아롬 발디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이후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다음 타자 이토 히카리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3회와 5회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잡힌 이승엽은 9회말 수비 때 좌익수 요시다 신타로와 교체됐다.
오릭스가 10연승에 도전한 이 경기는 4-4에서 시간제한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한 개를 내주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세이브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앞의 두 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내려보냈다.
이후 6번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요시
무라 유키를 좌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시속은 152㎞가 찍혔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35로 내려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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