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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CFO "스태그플레이션에 제품값 인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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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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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도래함에 따라 펩시코 같은 소비재 생산업체들의 제품 가격 책정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펩시코의 한 고위 경영진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펩시코의 휴 존스턴 재무책임자(CFO)는 7일(현지시간)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저성장, 경제불황 속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소비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감안할 때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상쇄할 정도로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존스턴은 웹 방송으로 생중계된 이날 강연에서 현재의 스태그플레이션 탓에 가격 결정은 균형을 잡기에 '까다로운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러한 토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주머니 사정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더 싼 제품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으로 가격을 올리는 브랜드는 외면을 당하기 쉽다는 고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서 펩시콜라와 게토레이, 트로피카나 등 음료군과 스낵류 프리토레이, 오트밀 제품 퀘이커 등을 거느린 펩시코는 지난 7월4일 일부 제품값을 인상한 바 있다. 존스턴은 4분기에는 게토레이의 가격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대규모의 인수합병 문제에 대해 펩시코의 제품군이 고루 갖춰져 있다면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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