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1년새 여의도 면적 42배 산림 증발"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지난 한해 여의도 면적의 42배에 달하는 산림이 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효석 민주당 의원이 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의도 면적(290ha, 윤중로 둑 안쪽 기준)의 42배에 달하는 12만1821㏊가 농지 혹은 비농업용 부지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농업용은 4.3%에 불과하고 나머지 95.7%는 비농업용이다.

비농업용으로 전환된 산지 가운데 공장 부지가 2064㏊로 가장 많았고 골프장(1696㏊), 택지(1461㏊), 도로(1175㏊)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401㏊, 충남 1588㏊, 경북 1471㏊ 전남 1268㏊ 강원 1138ha 등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6∼2010년 여의도 면적의 50배에 달하는 1만4466㏊의 산이 골프장으로 전용됐다.

김 의원은 “산지를 한 번 훼손하면 복원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무분별한 전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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