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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원 ‘돈잔치’ 16∼18일 송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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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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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챔피언스투어 ‘송도IBD챔피언십’…투어 대회 중 최고 상금,우승상금 5억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총상금 300만달러(약 32억원), 우승상금은 45만6000달러(약 5억원). 약 6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를 해도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돈잔치’가 이번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다.

대회 이름은 ‘송도 IBD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코리안 에어’이다. IBD는 송도에 조성중인 국제업무단지를 뜻한다. 이 대회는 버젓한 미국PGA 챔피언스투어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백전노장’들이 활약하는 투어다. 지난해 첫 대회를 연데 이어 올해 두번째 대회가 16∼18일 열린다.

총상금 300만달러는 올해 24개 챔피언스투어 대회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시니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상금(270만달러)보다 30만달러나 더 많다. 우승상금도 시즌말 치러지는 찰스 슈왑컵 챔피언십(44만달러)보다 1만6000달러 많다.

이 상금은 국내 골프대회(최고상금 10억원)와 일본골프투어(최고상금 28억원) 상금을 능가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LPGA 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보다도 더 많다.

상금 300만달러 전액을 국내 기업이나 골프장이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합작사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대한항공이 분담한다.

대회에는 브리티시오픈 5회 우승 경력의 톰 왓슨(62·미국),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54)와 마크 오메라(54·미국), 지난해 챔피언인 ‘왼손잡이’ 러스 코크란(53·미국) 등 왕년에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출전한다. 올드팬들로서는 ‘베테랑’들의 기량을 한 눈에 감상하며 향수에 젖을 수 있는 기회다. 코스 설계가 잭 니클라우스는 대회 초반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지만,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선수들은 최상호 조철상 최광수 공영준 4명이 나간다. 최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김종덕은 배제됐다.

기왕 많은 돈을 들여서 유치한 대회인만큼 명승부가 나오고 명문대회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그래야 팬과 갤러리들도 “거금을 들인 값어치를 했다”고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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