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림 [사진=MBC '위대한 탄생2' 화면 캡처] |
9일 첫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는 런던에서 진행된 유럽 오디션과 서울에서 이뤄진 공개 오디션 현장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서울 오디션에 참가한 14세 소녀 신예림은 '절대음감'으로 멘토 박정현 이승환 윤일상을 놀라게 했다.
닥터슬럼프의 '아라레'를 닮은 외모의 신예림은 엘리샤 키스의 '폴링(Fallin')'을 무반주로 시작하는 첫 도입 부분부터 중반에 반주가 들어가는 부분에서도 정확히 음을 짚어냈다.
신예림은 노래에 이어 댄스를 할 때는 좀전의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 줄 곧 참가자들에게 독설했던 윤일상을 '아빠 미소'짓게 만들었다.
윤일상은 "제대로 배운다면 가능성이 많다. 굉장히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멘토로서 신예림을 탐내며 '왕관' 부저를 눌렀다.
박정현은 "'절대음감'이란 말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절대음감'인 것 같다. 노래 톤이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
이승환은 "아직 어리니깐 흠이 있지만, 갖고 있는 게 너무 커서 그 흠마저 다 덮을 수 있다. 너무 잘하니깐 우쭐할까 봐 '쏘리'를 주겠다"며 '쏘리' 부저를 눌렀다.
비록 만장일치로 '왕관'을 받지 못했지만, 신예림의 뛰어난 음에 대한 감각은 멘토들을 저절로 끄덕이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위대한 탄생2'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럽 오디션을 진행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최근 유럽 내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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