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군, 항복시한 만료 앞두고 저항 격렬

  • 반군, 카다피군 무력 진압 채비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리비아 반군 측이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10일(현지시간) 만료된다.

그러나 카다피군은 항복 시한을 하루 앞둔 9일에도 반군의 공격에 격렬히 저항하며 항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카다피군은 지난달 23일 수도 트리폴리의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 전투에서 패퇴한 뒤 세력이 크게 위축됐지만 여전히 시르테, 바니 왈리드, 사바 지역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반군은 카다피군에 10일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제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직·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카다피군과 협상을 벌여 왔지만 카다피군의 결사항전 의지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이날 교전으로 카다피군 3명이 숨졌고 반군 대원도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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