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전국 역·터미널 북적

  • 고속도로 정체는 다소 풀려<br/>서울서 대전까지 2시간50분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0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종합버스터미널에는 오후 들어 선물 꾸러미를 손에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들로 북적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 평소보다 임시열차를 5.6% 늘려 모두 3730차례 편성했으나 열차표가 대부분 매진됐다"면서 "해마다 역귀성객이 증가하면서 상행선 열차도 매진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는 천안역도 이용객들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 역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서도 지ㆍ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에서 죽암휴게소까지 30㎞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20~30㎞로 서행하고 있다.

목포방향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나들목에서 군산나들목까지 35㎞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18㎞ 구간에서도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논산~천안간 고속도로(논산 방향)는 천안분기점에서 남천안나들목까지 2.3㎞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지선 회덕분기점에서 유성나들목까지 11㎞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시속 40㎞ 이하 구간은 101.4㎞로 오전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오후 들어 차츰 정체가 풀리고 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승용차로 2시간50분, 광주까지 5시간10분, 부산까지 6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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