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한 아동생활시설을 찾아 시설현황 보고를 받고, 원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명절이 오면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아동들의 외로움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해달라”며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동의 성장과정에는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가족 내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어 생활시설을 둘러보고 원생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 “누구를 만나면 제일 행복한 추석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여러분이 보고 싶어 왔다”며 원생들과 함께 간식을 먹은 뒤, 추석 선물로 운동화를 전달했다.
김 총리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노래 ‘소원을 말해봐’처럼 추석에 소원을 말해보면 이뤄질지도 모른다”면서 “물론 소원이 이뤄지려면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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