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볼링, 한국 마스터스 입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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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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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한국 여자 볼링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스터스 입상에 실패했다.

한국은 11일 홍콩의 볼링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마스터스 16강전에서 김문정(곡성군청)과 손연희(용인시청), 전은희(한체대), 홍수연(서울시설공단) 등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탈락하면서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앞서 지난 4일 개인전에서는 손연희가 은메달을, 8일 3인조 경기에서 황선옥-전은희-손연희가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5인조와 개인종합, 마스터스에서 메달 추가에 실패하면서 은 1, 동 1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 때는 금메달 2개와 은 1개, 동 3개를 따내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우승의 상승세를 몰아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2연패를 노렸지만 종합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2·3·5인조와 마스터스 우승을 휩쓴 미국이 금 4개에 동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덴마크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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