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청야니 벽 못 넘고 美아칸소챔피언십 2위 기록

  • ‘아이 엄마’ 김미현 2년6개월만에 ‘톱10’…국산볼 첫 챔피언 배출 무산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1타(69·64·68)로 청야니와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18번홀(파5·길이515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양희영은 파를 잡았고, 청야니는 버디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는 시즌 5승,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보탠 그는 올시즌 상금이 200만달러를 돌파(211만6051달러)했다.

2008년 미LPGA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지난해 12월 LPGA투어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아직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계) 선수의 미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2009년 11월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미현(34·KT)은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최나연(24·SK텔레콤) 최운정(21·볼빅) 등과 함께 10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시즌 최고성적이고 2009년 3월 HSBC 위민스챔피언스(공동 9위) 이후 2년6개월만에 첫 ‘톱10’ 진입이다.

첫날 상위권이었던 박진영(25·볼빅)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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